3M카케어센터 분당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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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식사시간에 맞춰가는 덕에 밥까지 얻어먹었던 크레도스 차량에 작업했던 사람입니다.

2004년 5월에 SM5에 방음을 했었는데, 그 때 후기에 글 꼭 쓰겠다고 해놓고 깜빡했던 게 생각나서

이번엔 꼭 써야지 하고 맘먹고 왔습니다.



글 보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제 차는 96년 6월식 크레도스 (I) 오토 SOHC 2000cc 차량입니다. 흰둥이구요. 오늘로서 208888km를 찍었군요.

2004년에 구형 중 신형SM5 에 하부방음방청을 이 곳에서 했었는데 꼼꼼함과 친절함이 맘에 들어 이번에도 이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SM5Club에서 이 곳 이야기를 들었구요.




이래저래 정비를 하다보니 들어간 돈과.. 그리고 돈보다 백배는 더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들어간 제 칼로리가 아까워서

차가 멈춰 제 손으로 폐차장에 끌고가 폐차장 직원이 부품 떼도 갖다 팔 데 없다며

그냥 그대로 누를 때까지 탈 계획으로 11년 된 차에 과감히 방음방청과 표면보호광택코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차 관리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1. 하체 방음방청 스탠더드 + 엔진 격벽


11년 된 차가 저소음 새 차로 변했습니다.. ㅎㅎ

이제 풍절음과 각종 플라스틱 아구 안맞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게 되었네요.

꼼꼼함과 쪼잔함, 정확함과 예민함 사이에서 고민 많이 할 듯 합니다.



예전에 SM5 차량에 하체 방음방청 스탠더드를 했었는데..

사실 그 차는 출고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시공한거라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었거든요.

평소 소음을 뭐 알아야 느낌이 오건 말건 하는데..

이번엔 계속 타고 다니는 차를 가져가서 감이 확 오더군요.

타이어나 엔진 고음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차체 바닥에 튈 때의 소리는 거의 완전히 죽었고요. 진동도 좀 덜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사장님 말씀대로 휀더 방음에 있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휀다에 뿌려도 빈 공간 자체에서 나는 소리는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역시 주행소리의 메이저한 부분은 확실히 어쩔 수 없었지만,

튀는 소리나 철판의 떨림 같은 방음재 도포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잡힌 것 같습니다.

차 연식에 비해 대만족이고, 방청효과는 보너스니까 그저 땡큐입니다.




2. 3M 표면보호광택코팅


광택코팅.. 이거 정말 대박입니다.

철가루 씻어내는 작업만 해줘도 때깔이 살더군요.

거기에 거의 3~4시간동안 약 바르고 문지르고 바르고 문지르고 씻어내고 문지르고..

참으로 꼼꼼하게 작업해 주셔서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더군요.

실내에서 나오기 전부터 날이 흐려지더니 밤에는 이내 비가 찔끔 와서 마음이 아팠지만

오늘 해가 뜨고 차를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스팔트네 뭐네 이래저래 튄 것도 없어졌고, 백미러에 긁힌 것도 그렇고..

특히 뒷범퍼에 나무 긁힌 자국은 작업이 될까 의문스러웠는데 그런 자국이 있었냐는 듯 사라져서 맘에 쏙 듭니다.

아마 제가 어설프게 지우려 했다간 오히려 도색 망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저래 가격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막상 하고 보니 노하우는 함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꼼꼼한 작업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친절함에 다시 한 번 고생하셨단 말씀 드립니다.

특히 크레도스 몰아보셨다던 강원도사투리 쓰시던 분..

제가 춘천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무지하게 정감가더군요 ^^



고맙습니다.. 여자친구가 차를 사게 되면 한 번 같이 가도록 하지요.. ^^





아참.. 글 쓰고 나서 생각난건데 혹시 현금영수증이 가능한지요?

여자친구 핸드폰번호로 발급받았으면 좋겠는데요.

가능하다면 제가 전화 한 번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