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EF 프리미엄 상체 시공 후기 두번째입니다.
현재 시공상태는 하체 스텐다드+프리머엄 상체.
주중엔 집사람이 차를 사용하는지라
시공 받고 차량 인도 받은 날 잠깐 시승해본 이후 본격적인 시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요일 오후...
차에 올라 문을 닫습니다.
음... 좋군요. 창문 내린 상태에서 문 닫아보면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닫힐때의 덜덜거리는 잔 진동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시동을 겁니다.
냉간시의 시끄러운 엔진음이 여느때와는 다르게 들립니다.
고음이 절제된듯한...
충분히 예열시키고 차를 출발시킵니다.
어... 근데 평소에 잘 안들리던 엔진음이 들립니다.
달달달달...크지는 안지만 또렸하게 들립니다. 무신 경운기도 아닌것이...
사실 신차때 잠깐 들었던 소리인데, 차가 좀 시끄러워지면서 묻혔었나봅니다.
암튼 요놈의 달달거리는 소리는 한번 정검해봐야겠습니다.
아파트를 나와 큰도로로 접어들어 가속해봅니다.
가속할때의 엔진음이 많이 순화된것 같습니다.
카랑카랑 귀에 거슬리는 엔진음 듣기싫어서 엑셀링을 서서히 하던 버릇이 생겼는데,
이젠 힘껏 밟아도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주유소 들렀다가 분당점에 들러 배사장님 잠깐 뵈었죠.
근데 너무 바쁘셔서 오래 있기가 미안해 인사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집사람을 태우고, 분당-내곡간 도로를 탑니다.
하체 소음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전에 하체 방음만하고 다녔을때는 하체 소음이 줄었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는데,
그래서 방청 효과로만 만족해야지 하고 다녔는데,
요것이 상체 방음을 만나니깐 제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터널로 들어갑니다.
얼... 전에 보다 한결 조용합니다.
집사람에게 차 조용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 그런것 같네... 근데 냄새땜에 머리 아프다."
이런... 사실 집사람땜에 방음한건데 반응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집사람이 친구차 렉서스를 가끔씩 얻어타는데 귀를 버려놓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일요일 아침... 영하 10도의 추위.
시공후 4일정도 지났으니깐, 어제와는 또 다를것이야 하는 기대를 하며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헉~~ 근데 이게 왠일.
일열 주차되어 있던 제차가 한참을 밀려 거친 시멘트 벽에 쳐박혀 있습니다.
이런 어떤 X가 이런 짓을??
뒷범버 상태를 살핍니다. 괜찮군요.
근데 좀 찝찝하여 차를 밖으로 빼고 다시 한번 상태를 살핍니다.
우이씨... 몇군데 찍하고 페인트가 살짝 파였습니다.
맘이 아프군요.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음.. 날씨가 추워서일까? 엔진 소리가 어제보단 약간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불만스럽지는 않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서울 외곽 순환도로에 올랐습니다.
일산으로 향하는 길이었죠.
전형적인 시멘트 도로, 노면이 무지 시끄럽죠.
역시, 하체 소음이 시끄럽게 실내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조용해진 게 느껴집니다.
터널 지날때의 소음이나, 옆 차량들의 소음이 현저하게 줄어든 게 분명합니다.
하체 스텐다드인데, 이쯤에서 좀더 보강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군요.
.....
이렇게 하여 주말동안의 시승은 끝났군요.
전체적인 느낌은 "방음 효과 확실히 효과 있다."입니다.
첫 느낌이 그렇습니다.
엔진소음에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불만스러운정도는 아닙니다.
비용, 절대 싸진 않습니다.
비용대비 효과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 비용으로 기대한 효과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타 3M 시공점에서도 부분 시공한 경험이 있었죠.
나름대로 판단하여, 이부분을 시공하면, 엔진음 또는 하부 소음이 많이 줄겠다...
근데, 자동차 소음이란게 어느 한 부위만 막는다고 특정 소음이 사라지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걸 이번 분당점에서 패키지로 방음방청하면서 느끼게 되었죠.
그런 경험때문에 이번에 프리미엄을 선택했고, 그 결과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고해주신 분당점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드리며,
장문의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배사장님,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광택 코팅하려구요.
뒷범버에 생긴 갑작스런 상처가 좀 거슬리는데, 시공 맡길때 얘기하구요.
연락드리겠습니다.